본문 바로가기
지구과학

태풍의 오른쪽 반원이 위험반원이고, 왼쪽이 안전반원인 이유

by Pulinblog 2020. 11. 27.
본 포스팅은 태풍에 대한 일반적인 상식을 소개합니다. 일반적으로 태풍의 오른쪽을 위험반원이라고 합니다. 이때, 오른쪽의 기준은 무엇이며, 왜 위험한지 간단하게 정리해 보았습니다. 오늘 다룰 내용들을 잘 알아두면 여름에 일기 예보를 보는 데 훨씬 이해가 수월합니다.

태풍 오른쪽은 위험반원, 왼쪽은 안전반원

위험반원과 안전반원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으십니까? 일기예보에서 태풍에 대한 예보를 할 때면, '태풍의 안전반원에 위치하니 큰 피해는 없을 것이다.' 혹은 '위험반원에 위치해 있으니 각별히 주의하셔야 한다.'라는 말을 많이 들어봤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왜 태풍의 오른쪽은 위험하고 왼쪽은 안전하다는 것일까요? 
 

오른쪽이 어디에요?

태풍은 원형으로 나타나고, 어디가 오른쪽인지 왼쪽인지 기준이 필요합니다. 위험반원에 해당하는 오른쪽은 태풍의 진행경로의 오른쪽을 의미합니다. 태풍은 항상 남쪽에서 북쪽으로 이동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에 결국 동쪽편에 위치한 경우가 태풍의 오른쪽에 해당합니다. 따라서 태풍의 서쪽에 위치하면 안전반원으로 생각하면 쉽습니다.

태풍은 반시계 방향으로 바람이 분다.

태풍의 바람이 원형으로 회전하듯 부는 것은 모두 들 아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 바람이 반시계방향으로 고정되어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태풍은 항상 반시계 방향으로 돕니다. 이는 지구의 자전과 연관이 있습니다. 구체적인 원인을 분석하기 보다는 그냥 상식처럼 알아두는 것이 편리합니다.

태풍의 진행 경로

우리나라에 오는 태풍은 적도보다 조금 위쪽에서 생성되어 남쪽에서 북쪽으로 올라옵니다. 위도 30도 아래에서는 동남->북서 방향으로 움직이고, 위도 30도 이상에서는 남서 - > 북동 방향으로 움직입니다.  이는 전향력이라는 힘에 의한 것입니다. 아마 아래와 같은 태풍 이동 경로가 친숙할 것입니다.
 

오른쪽이 위험반원인 이유

그럼 이제 왜 오른쪽이 위험반원인지 알아봅시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태풍의 바람은 항상 반시계 방향으로 회전합니다. 따라서 태풍의 오른쪽에는 남풍 계열의 방향이 불고, 왼쪽에서는 북풍 계열의 바람이 붑니다. 그리고 태풍의 이동경로는 남쪽에서 북쪽으로 이동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결론적으로 태풍의 오른쪽은 태풍 자체의 바람인 남풍계열의 바람과 태풍의 이동을 시키는 남풍 계열의 바람이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바람의 세기가 세질 수 밖에 없습니다. 반면에 태풍의 왼쪽은 태풍 자체의 북풍 계열의 바람과 태풍을 이동시키는 남풍계열의 바람이 상쇄 효과를 일으켜 바람 세기가 다소 약해집니다. 이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태풍의 오른쪽 바람의 세기: 태풍 바람 속도 + 태풍 중심의 이동 속도
  • 태풍의 왼쪽 바람의 세기: 태풍바람 속도 - 태풍 중심의 이동 속도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