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포스팅은 비리온 (Viron)에 대한 개념을 소개합니다. 일반인에겐 생소한 이 개념은 바이러스의 또 다른 이름입니다. 지금부터 생물학에서 배우는 비리온에 대해 자세히 다뤄보겠습니다.
알고보면 그냥 바이러스
비리온은 바이러스의 또 다른 이름입니다. 학창시절에 학교에서 바이러스는 생물적 특징과 무생물적 특징을 모두 가지고 있는 것으로 배웠을 것입니다. 이 중 무생물적 특징에 해당하는 부분이 비리온 (Virion)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바이러스는 숙주 내에서는 숙주의 효소를 사용해 물질대사와 증식을 하고 유전현상과 돌연변이를 일으키지만 세포 밖에서는 단백질 입자에 불과합니다.
숙주 밖에서는 입자
비리온은 숙주 밖에서는 단백질 덩어리에 지나지 않습니다. 이는 바이러스의 무생물적 특징이라고 합니다. 무생물적 특징을 보이는 비리온은 세포 소기관이 없고 세포막으로 이루어진 세포 구조를 관찰할 수 없어 생물과 차이를 보입니다. 또한 독립적인 효소가 거의 없어 스스로 물질 대사를 할 수 없기도 합니다. 대신 단백질 결정 구조를 얻을 수 있어 생물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입니다.
상태를 나타내는 개념
결국 비리온은 바이러스의 무생물적 특징을 지칭하는 말입니다. 따라서 상태를 나타내는 개념으로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숙주 내에서는 생명활동을 보이는 바이러스 이고, 숙주 밖에서는 단백질 덩어리에 해당하는 비리온인 것입니다.
결국 구조도 같다.
비리온이 바이러스가 숙주 밖에 있는 상태라면 그 구조 역시 바이러스와 동일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바이러스는 유전물질인 핵산과 단백질로 된 외피를 지니고 있습니다. 바이러스가 숙주 밖에서 비리온 상태로 존재해도 결국 구조는 바이러스와 같습니다. 비리온은 상태를 나타내는 개념이기 때문입니다.
결론
비리온은 바이러스의 또 다른 이름입니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숙주 밖에서 존재하는 단백질 덩어리 같은 상태를 의미합니다. 독립적인 효소가 거의 없어 스스로 물질대사가 불가능하고, 세포 소기관, 세포막 등이 없고 단백질 결정 구조를 얻을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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