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테리오 파지의 정의와 대표적인 특성

본 포스팅은 생명 과학의 지식 중 하나인 박테리오 파지의 특성에 대해 다룹니다. 박테리오 파지의 정의와 구조적인 특징, 그리고 간략한 생활사까지 보기 쉽게 정리해 보았습니다.

박테리오 파지의 정의

박테리오 파지에 대해 알아보기에 앞서, 우선 정의부터 알아보겠습니다. 바이러스의 일종인 박테리오 파지는 Bacteriophage라는 영어를 한국식으로 읽은 것입니다. 이는 세균 포식자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단어입니다. 다시말해서 세균을 공격하는 바이러스가 박테리오 파지이고, 이는 박테리아를 감염시킬 수 있는 바이러스를 뜻합니다. 결론적으로 세균성 바이러스를 뜻하는 말이 박테리오 파지입니다. 일반적으로는 박테리오파지를 그냥 '파지'라는 단어로 지칭하기도 합니다.

 

박테리오 파지의 구조

다른 바이러스처럼 박테리오파지 역시 DNA나 RNA같은 유전 물질을 단백질이 둘러싸고 있는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각각의 구조는 박테리오 파지마다 차기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박테리오 파지는 단백질으로 구성된 머리 부분에 유전자가 담겨 이고,  이 머리의 형태는 정이십면체입니다. 그리고 머리 아래에는 숙제 세균에 유전물질을 주입시킬 때 사용하는 꼬리가 달려 있습니다. 

용균주기(Lytic cycle)을 통해 번식

박테리오 파지의 생활사는 크게 용균 주기(lytic cycle)와 용원 주기(lysogenic cycle)가 있습니다. 이 중 용균주기는 모든 박테리오 파지가 거칠 수 있는 가장 일반적인 생활사입니다. 용균주기에서 박테리오파지는 세균을 파괴하고 자손 파지들을 방출하는 생활사를 갖습니다. 세균에 자신의 DNA를 주입하고, 세균에 있는 효소를 활용하여 DNA 복제 및 단백질 합성 및 조립을 거쳐 세균을 사멸시키면서 자손들을 방출하는 것입니다.

 

 

일부 박테리오 파지는 용원주기(lysogenic cycle)를 한다.

앞서 말씀 드린 용균주기는 모든 박테리오 파지가 겪는 생활사입니다. 반면에 용원주기는 람다파지 같은 일부 박테리오 파지만 겪을 수 있습니다. 용원주기란 파지가 세균 DNA에 잠복한 상태로 함께 공생하는 주기를 의미합니다. 용원 주기를 이어가던 파지는 숙주 세균이 자외선 등의 영향을 받으면 용균주기로 선회하여 세균을 사멸시켜 자손을 방출합니다.

 

결론

박테리오 파지는 세균을 감염시키는 바이러스를 지칭하는 말입니다. T4파지, T2파지, 람다 파지 등 수백가지의 박테리오 파지가 발견되고 있으며, 이들은 용균주기를 거치는 공통적인 특징이 있습니다. 구조상으로는 핵산과 단백질로 이루어진 머리에 유전 물질을 숙주에 주입할 수 있는 꼬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